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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주변을 공포스럽게 '빙빙'…제주 바닷속 상어 주의보 [지금이뉴스] / YTN

2026-06-18 248 Dailymotion

최근 제주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형 상어 출현 사례가 잇따르면서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는 사람 몸집만 한 상어가 여러 마리 무리를 지어 해녀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상에 포착된 개체가 무태상어 계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녀 박신혜 씨는 "사람 몸체만 한 상어와 작은 상어들이 떼를 지어 주변을 원형으로 돌다가 떠나갔다"며 당시 놀란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해역에서 공식 확인된 상어 출몰 사례는 14건에 달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몸길이 2~3m에 이르는 대형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상어의 먹이가 되는 어종들이 북상하고, 이를 따라 상어 역시 제주와 동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참다랑어 어획량이 증가한 동해안에서는 대형 상어가 그물에 함께 걸리는 혼획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상어의 먹이원이 풍부해지면서 활동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상훈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전문위원은 "먹잇감이 되는 어종들이 제주 바다와 동해안으로 대규모 북상하면서 상어들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어들이 한반도 해역에 장기간 머무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어 출현 증가가 단순한 일회성 현상이 아니라 우리 바다의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양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상어를 비롯한 해양 생물의 이동 경로와 개체 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자ㅣ고재형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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